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미세먼지 테마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25일 코웨이·JW중외제약·위닉스 등 환경 관련 종목이 미세먼지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올 들어 최악의 미세먼지가 지난 주말 하늘을 뒤덮었다”면서 “하지만 탁한 하늘을 보게 된 것은 비단 지난 주말의 일만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이미 지난해 세계보건기구(WHO) 가 권고한 초미세먼지 기준수치(10 ㎍/㎥)를 훌쩍 넘어섰고(25 ㎍/㎥),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는 날의 수는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국내 경제에 미칠 영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 매년 봄마다 중국발 미세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한반도를 덮칠 빈도가 잦을 것으로 보여 건설투자 부진·소비심리 둔화 등 내수의 완만한 성장을 제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공기청정기와 같은 환경관련 수혜 업종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에서는 대기오염으로 인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 초미세먼지(PM 2.5) 월별 평균 수치가 높아질수록 실제 매출 증가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그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내 공기청정기 최대 수입처는 국내업체”라면서 “국내에서도 미세먼지와 황사가 기승을 부리면서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 올해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112 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발
수혜 종목으로는 코웨이, JW중외제약, 위닉스, 안국약품, 휴비츠, 솔고바이오, 웰크론 등을 꼽았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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