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화제 순서입니다.
아프리카 수단에서 인형에 이슬람 예언자의 이름을 붙이는 것을 허용해 물의를 빚은 영국인 여교사에 대한 이야기, 전해드린 바 있죠.
이 문제가 영국과 수단 간의 외교적 갈등으로 비화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곰 인형에 마호메트라는 이름을 붙인 영국인 여교사 질리언 기번스가 신앙에 대한 경멸감을 나타냈다는 혐의로 수단 사법당국에 의해 기소됐습니다.
영국 정부는 이에 대해 기번스가 이슬람 교를 모독하려 했던 것이 아니고 문화적 차이와 무지에서 실수를 저질렀다며 석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기번스가 유죄 선고를 받을 경우 6개월의 감옥형과 40대의 태형 혹은 벌금형을 받게 됩니다.
영국 리버풀 출신인 기번스는 학생들의 투표를 거쳐 학급 인형인 테디 베어 곰 인형에 마호메트라는 이름을 붙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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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성탄절을 겨냥한 특급 판타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황금나침반'도 예상치 못한 종교적인 논쟁에 휘말렸습니다.
니콜 키드먼과 대니얼 크레이그 주연의 이 영화에서 묘사된 사악한 조직 '매지스테리움'은 가톨릭 교회를 겨냥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미국 가톨릭 협회는 이 영화와 원작 소설에 대한 접근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의 제작진과 주연 배우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인터뷰 : 니콜 키드먼 / 할리우드 영화배우
- "사람들이 개봉 전에 벌써부터 조직적인 상영거부 움직임을 보이는데 놀랐다. 부모와 아이들이 이 훌륭한 작품을 접하지 못한다면 슬픈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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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관광 도중 목숨을 잃은 27살 일본인 여성의 부모가 현지에 도착했습니다.
도모꼬 가와시타 양은 방콕에서 360킬로미터 북쪽 수코타이 시에서 자전거를 빌려 관광을 나간 후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현지 경찰은 희생자가 강도를 당하는 과정에서 살해된 것으로 보고 범인을 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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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오리건 주의 클럽 아이스하키 경기에서 첫 골이 터지자마자 팬들은 일제히 준비해 온 곰 인형을 링크에 던집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펼쳐지고 있는 불우한 아이들을 위한 곰 인형 기부 운동 홍보를 위해 이같은 이벤트가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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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셀틱스 돌풍
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는 연장전에서만 11득점하며 이 경기 38점을 쏟아넣으며 64점을 합작한 보스턴 3인방 케빈 가넷, 레이 앨런, 폴 피어스를 제압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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