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뱅킹 가입자가 크게 늘었는데요.
내년 4월부터 인터넷뱅킹시 보안등급에 따라 이체한도가 최대 10배까지 차등화된다고 합니다.
천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6월말 현재 전자금융 가입자수는 중복가입자를 포함해 7천128만명으로 2005년말보다 30%나 늘었습니다.
하지만 각종 해킹이나 피싱사고를 비롯해 전화금융사고까지 위험성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금융감독당국은 내년 4월부터 전자금융거래 이용수단의 보안등급을 3등급으로 구분해 등급별로 인터넷·텔레뱅킹 이체한도를 차등화하기로 했습니다.
1등급이면 지금처럼 1회 이체한도가 1억원까지 가능하지만 2등급은 5천만원, 3등급은 1천만원으로 줄어듭니다.
1등급을 부여받으려면 5천~1만원 정도 하는 비밀번호생성기, OTP를 구입해야 하는 등 보안성이 한층 강화된 방식을 사용해야 합니다.
천상철 / 기자
-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입니다. 사용자가 확인되면 무작위로 100만개 번호 가운데 하나가 1분간 표시됐다가 곧 사라집니다"
따라서 이 기계를 사용하면 해킹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하지만 소액거래가 대부분인 이용자들은 기존의 보안카드와 공인인증서 방식으로도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권혁세 / 금감위 감독정책1국장
- "보안 3등급에 의한 이용한도를 초과하는 거래의 비중은 전체
금감원은 이와함께 현금자동화기(CD/ATM)를 이용한 금융사고에 대응해 금융기관들의 현금자동화기 설치와 운영에 대한 관리감독도 강화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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