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울산과 부산을 잇따라 방문해 '강소국 연방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나라를 바로세우고 근본을 개혁하는 '국가 대개조'를 이루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부산을 방문한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강소국 연방제'를 대표공약으로 발표했습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을 5~6개로 구성된 연방국가로 만들어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경쟁력을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각 지방정부가 입법, 사법, 행정권을 갖도록 하고, 중앙정부는 외교와 국방의 역할을 맞는 연방국가 형태가 될 것이라고 이 후보는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후보
-"우리 국가를 한 번 깨자는 것이다. 기존의 발상을 뒤바꿔서 나라의 구조, 기능 자체를 바꾸자는 것이다."
이 후보는 각 지방정부를 상향평준화하여 서울과 지방의 구분을 없애는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BBK 주가조작사건 수사결과와 상관없이 대선을 완주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국민은 의혹을 열심히 들여다보고, 누가 대한민국을 맡아야하는지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후보
-"형사사건, 의혹사건 하나로 대한민국 정국 흔들리고 정권교체 방해된다고 생각하면 대한민국 국민을 우습게 아는 것이다."
앞서
오대영 / 기자- "이틀간의 영남 일정을 마친 이후보는 서울로 돌아가, 선관위 주최 후보자 토론회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부산에서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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