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18대 총선을 앞두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과 공천자 발표 문제를 놓고 한나라당 내 갈등이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이명박 당선자와 박근혜 전 대표의 회동에 대해 이 당선자측은 공천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다고 말한 반면 박 전 대표측은 공천심사위 구성을 늦추지 않겠다는 합의가 있었다며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천 발표 시기에 대해서도 임태희 당선자 비서실장은 "2월 임시국회에서 한미FTA 비준 등 처리할 문제가 많고 인사청문회도 몰려
하지만 박 전 대표의 핵심측근은 "총선 후 후보등록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3월에 공천을 몰아서 한다는 것은 박 전 대표측을 물갈이 하겠다는 의미"라며 조속한 공천심사위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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