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매직 매각 본입찰에 총 4~5곳이 참여하면서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인수후보들 모두 강한 인수 의지와 자금력을 바탕으로 '베팅'이 가능한 곳들이어서 어느 곳이 승자가 될지 시장의 관심이 높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 프라이빗에쿼티(PE)-글랜우드 컨소시엄이 동양매직 지분 100%를 매각하기 위해 실시한 본입찰에 SK네트웍스, 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 AJ네트웍스-IMM PE-키스톤PE 컨소시엄, 유니드-스틱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 총 5곳이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은 인수후보들이 제시한 가격과 조건 등을 살펴본 뒤 이르면 이번주 말께, 늦어도 다음주 초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10월에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는 것이 목표다.
시장의 관심은 단연 가격이다. 애초 업계에서는 동양매직 매각 가격을 5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했으나 인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6000억원을 웃도는
[강두순 기자 /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