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대규모 매도로 코스피 지수가사흘째 하락하면서, 1760선으로 밀려났습니다.
올들어 외국인은 8일 연속 매도를 보였고 그 규모도 2조5천억원에 달했습니다.
마감시황,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그칠 줄 모르는 외국인 매도에 주가가 연일 하락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미 증시 급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코스피 시장은 미국의 메릴린치와 씨티 그룹이 자구책을 마련한다는 보도로 장 초반 플러스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외국인이 5600억원의 대규모 매물을 내놓으면서 다시 하락폭을 키웠고 결국 지수는 16.39포인트, 0.91% 하락한 1765.88을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외국인은 올들어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8일 연속 매도하면서 모두 2조 5천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4천억원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기관과 개인이 매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통신과 전기가스 전기전자 은행 철강금속업종이 올랐고 운수장비와 보험과 증권, 유통 건설 음식료업종은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와 국민은행, 한국전력 포스코 현대차 SK텔레콤이 선방한 가운데 하이닉스와 신한지주, LG필립스LCD LG전자는 하락했습니다.
신흥증권이 현대차로의 매각 발표 이후 차익실현 매물로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교보와 부국, 한양증권 등 중소형 증권주는 인수합병 기대감으로 상승했습니다.
또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 삼성증권 등 삼성그룹 관련주는 이건희 회장 집무실 압수수색 소식으로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 매도로 이틀째 하락했고 지수는 10.
NHN과 다음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에코에너지는 감자와 액면분할후 거래가 재개됐지만 이틀 연속 급락했습니다.
한편 일본 증시는 성년의 날로 휴장했고 대만 증시는 1.8% 급등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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