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10월 아파트 거래량이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6일 서울시 주택실거래가 사이트인 부동산 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는 24일 기준 모두 1만42건으로 일평균 418.4건이 거래됐다. 이는 실거래가 조사가 시작된 2006년 10월 이후 10년 만에 가장 많은 것이다.
이처럼 거래가 많았던 이유는 강남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했고 가을 이사철을 맞아 비 강남권의 아파트 거래도 부쩍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구별로는 강동구와 용산구의 거래량이 전년과 비교할 때 눈에 띄게 많이 늘었다. 강동구는 지난해 10월 한 달간 거래가 509건에 그쳤으나 이달에는 재건축 단지들의 손바뀜이 활발하게 일어나면서 638건이 신고돼 작년 한 달 거래량을 훌쩍 넘어섰다. 일평균 거래량으로는 작년 대비 62%가량 증가했다.
용산구 역시 지난해 10월 181건에서 이달에 이미 224건이 신고되면서 작년 대비 60% 가까이 증가했고, 광진구는 205건으로 작년 10월(169건)보다 57% 증가했다.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의 일평균 거래량도 작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분위기가 다음 달까지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
[김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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