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3 부동산대책 후폭풍 ◆
11·3 부동산대책 규제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수도권 지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매와 재당첨, 1순위 제한이 없는 경기도 용인시와 수원시, 김포시 등이 주목받고 있는 것. 4일 부동산114 자료를 분석해본 결과 이번 정부 대책에 해당되지 않는 경기·인천 지역에서 연말까지 분양(민간분양)되는 가구 수는 2만2000여 가구에 달한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물량이 연말까지 4만5378가구임을 고려하면 연내 분양 물량 중 절반은 규제와 관계없이 수도권에서 내 집 마련과 투자 기회를 노릴 수 있다는 의미다.
단기적으로 시장이 조정받을 수 있으나 규제를 비켜간 지역은 반사이익을 볼 수도 있다.
가장 주목되는 곳은 규제 지역으로 선정된 경기도 과천과 분당에 비해 서울 접근성 측면에서 크게 떨어지지 않는 용인이다.
용인시에선 이달에만 3000가구가 넘는 신규 분양 물량이 잡혀 있다. 대표 단지로는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의 '수지 파크 푸르지오'(430가구)와 '동천파크자이'(388가구)가 있다. 동천파크자이는 전용면적이 중소형인 61㎡로 통일돼 있는 데다 단지 바로 옆에 학부모들 선호도가 좋은 수지고등학교가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김포시에서는 물량이 가장 많이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 김포시에선 연말까지 총 6200여 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온다. 특히 '김포신곡 신동아파밀리에'는 민간분양 단일 매물로 꽤 큰 규모인 총 5000가구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다.
이 밖에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