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10부문 6본부 54부(실) 82지점의 기존 조직을 9부문 6본부 53부(실) 77지점으로, 1부문 1부(실) 5개 지점을 축소하는 조직개편을 29일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 단행은 산은이 지난 10월 31일 발표한 혁신방안과 조직의 효율성 제고에 따른 것이다.
우선 창업초기 기업부터 중견기업까지 성장 단계별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벤처, 기술 등 혁신형 기업을 주로 담당하는 '창조금융부문'과 (예비)중견기업을 담당하는 '미래성장금융부문'을 '창조성장금융부문'으로 통합했다.
또, 기업 특성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벤처금융실과 기술금융실을 '벤처기술금융실'로 통합, 기술력보유 벤처기업 앞 금융지원체계를 일원화했다.
이와 함께 산은은 지난 10월 31일 발표한 혁신방안을 반영, '미래통일사업본부'를 'KDB미래전략연구소'로 개편하고 산하에 '산업분석부'와 '기술평가부'를 통합한 '산업기술리서치센터'와 신성장산업의 조사·연구 전담조직인 '신성장정책금융센터'를 신설·배치했다. 주력산업 심층 분석과 미래 유망산업 발굴 등 산업재편 지원기능을 강화했다는 게 산은의 설명이
아울러 조사부를 '미래전략개발부'로 확대·개편했다.
김건열 산은 정책기획부문장은 "기업 특성별,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체제 구축과 미래전략기능 강화를 목표로 한 이번 조직개편은 세상의 변화를 이겨내는 강한 KDB를 위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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