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23일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활용한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인사의 총 승진규모는 561명으로 전년대비 ▲부지점장급 20% ▲4급(과장, 차장) 50%가 확대됐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만의 성과주의 철학을 바탕으로 성과가 우수한 직원들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영업현장에서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직원에 대한 배려도 동시에 진행, 균형감 있는 승진인사를 실시했다"고 말했다.
부서장 인사는 ▲40대 부서장 전진 배치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인사'로 요약할 수 있다. 부서장급 승진은 290여 명, 이동은 400여 명 수준으로, 부지점장에서 부서장 직무로 승진한 직원의 85%가 40대로 젊은 부서장을 대거 발탁했다.
또 신한은행은 2009년부터 축적된 다면역량평가 등 리더십 평가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서장의 개인 소통 및 전략 역량을 체계화해 이를 이번 인사에 반영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지역별로 영업점을 묶어 공동으로 영업하는 커뮤니티 체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소통력과 전략적 사업추진 역량이 우수한 점포장을 커뮤니티장으로 선발키 위한 기초로 빅데이터 분석자료를 활용했다. 앞으로도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승진심사 및
이와 함께 스마트근무제의 확대를 위해 스마트근무 직원 100여 명에 대한 인사도 진행했다. 스마트근무 직원은 주 3일 이상을 사무실이 아닌 자택, 스마트워킹센터, 도서관, 카페 등 근무공간의 제약없이 일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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