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대한 수익에도 배당금을 줄였다는 주주들의 불만에 삼성생명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면 순이익 규모가 오히려 전년보다 못하다는 설명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기존 보유하고 있던 삼성카드, 삼성증권 주식과 신규로 추가 매수한 이들 주식 가격 차에 따른 일회성 회계상 이익을 감안한 실질적인 순이익 규모는 9361억원으로 낮아진다는 주장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실제 순익이 감소 추세인 데다 2021년 시행되는 새 회계기준으로 막대한 자본 확충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배당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교보생명 역시 저금리 여파 등으로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0%가량 줄어들 전망이다. 때문에 배당은 최대한 지급해봐야 전년 수준을 넘어설 수 없다는 분위기다. 반면 자동차 손해율 개선 등으로 실적이 개선된 손해보험사들은 오히려 배당을 늘리는 분위기라 생보사와 손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