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토지지원리츠 채권 3200억원 공모에 9200억원 몰려"

국토교통부는 토지지원리츠 채권 3200억원 공모에 9200억원의 투자수요가 몰려 향후 재무적 투자자의 뉴스테이사업 투자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16일 밝혔다.

↑ 토지지원리츠 구조. [자료 = 국토부]

이 리츠의 기본구조는 주택기금과 LH 공동 투자를 통해 별도로 설립한 토지지원리츠가 토지를 매입해 뉴스테이리츠 사업자에게 임대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토지조달비용 감소에 따른 임대료 안정은 물론 공공·민간 공동개발로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모채권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원리금에 대한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만기 12년 채권으로, 공모결과 금리는 2.546%(2.13～15일 국고채 10년물 평균 금리+0.4%)로 결정(3200억원 발행)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년대비 국고채 금리 상승 및 3200억원의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처음 발행한 토지지원리츠 채권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3% 내외로 조달하고 있는 공공임대리츠 p-ABS, 임대리츠 PF대출에 비해 보다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하게 돼 뉴스테이사업의 금융비용 등 사업비 절감에 따른 재무적 투자자의 참여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공모에서 제기된 재무적 투자자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을 개선하고, 향후 토지지원리츠·허브리츠 2차 채권공모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