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연결이다. 도시 팽창보다 도시 집적화에 집중해야 한다."
22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산업비전포럼과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주최로 '대선과제 건설정책 토론회'가 열렸다. 19대 대선을 앞두고 각 대선 캠프에 중요한 대선 공약으로 제안하기 위한 업계 첫 행사다.
김종훈 건설산업비전포럼 공동대표는 개회사에서 "트럼프 정부는 1조달러를 투자해 미국경제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대선 공략을 내세워 대통령에 당선됐다"며 "한국에서도 건설 산업이 일자리 창출, 국가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한다는 점은 너무나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정책과제 발표를 맡은 김한수 세종대 건축공학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수 있는 건설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모든 것의 연결이 중요해지면서 건축에서 건폐율은 낮추고 용적률은 높여야 한다고 봤다. 친환경 공간을 넓여 지구온난화에 대비하기 유리하다는 것이다. 한국보다 빨리 고령화가 진행되고 빈 집이 늘어난 일본이 도시 집적화를 통해 유동인구를 빠른 속도로 늘렸다는 것이다.
통일 한반도에서 북한 경제 성장을 위해 집적화된 국토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도시 수를
정책발표 후 남궁은 명지대 교수, 김정호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복남 서울대 건설환경종합연구소 교수, 이현수 서울대 교수, 천길주 대한중재인협회 부회장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용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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