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엘케이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사이프펀드(SIPE Fund Inc.)와 자회사 두모전자 지분매각을 통한 2000만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지난 3일 이 회사는 종속회사 두모전자가 사이프펀드를 대상으로 2614만1176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투자계약은 이엘케이가 100%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두모전자 지분의 42%를 사이프펀드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체결됐다.
총투자금 2000만달러 중 50%는 구주매각으로 나머지 50%는 신주 발행으로 진행되며 투자금은 이달 중으로 입금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엘케이와 자회사 두모전자는 2000만달러(한화 228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측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투자 관련한 MOU 체결 이후로, 두모전자㈜에 대한 재무실적 및 사업장 실사와 세부적인 매매조건 협의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엘케이는 재무건전성 제고 방안의 하나로 자회사 두모전자의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가동을 시작한 베트남에 생산법인에 대한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 조달 목적으로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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