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 14분 현재 코스피는 현재 전일 대비 4.28포인트(0.20%) 오른 2133.19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1.73포인트 오른 2130.64에 개장했다. 장 초반 2030선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다시 올라선 뒤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홍춘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한국증시는 시리아 및 한반도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조정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전일 NDF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고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조금씩 벗어나며 실적 기대가 유효한 만큼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아직은 단기 과매도 국면진입에 따른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갖기는 어렵지만, 전일 보도된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된 뉴스 플로우 및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전환 조짐 등은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정치적 압박을 골자로 한 새 대북 정책 접근법에 서명했고, 군사적 옵션은 장기적으로 검토한다고 알려졌다. 북한 선제타격에 대한 현실적 어려움을 고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지정학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자극해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9.44포인트(0.29%) 내린 2만591.86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공급이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하락했다.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29센트(0.5%) 하락한 배럴당 53.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업종별로 보험,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통신업, 서비스업 등이 소폭 상승 중이다. 철강·금속은 2% 이상 빠졌고 건설업과 화학도 약세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은 18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87억운과 6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현대차와 네이버, 현대모비스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화재와 삼성생명, SK, SK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45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241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1.78포인트(0.29%) 오른 623.23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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