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KDB 키다리 아저씨` 열두 번째 나눔 실천

산업은행은 11일 'KDB 키다리 아저씨' 12호 후원 대상으로 경찰청에서 추천한 피해자 중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피해자 2명을 선정하고 후원금 500만원씩 총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은 산은과 경찰청이 지난 2월 업무협약을 맺은 범죄피해자 지원사업의 첫 번째 후원으로 대전 대덕경찰서와 대구 서부경찰서에서 추천한 피해자들이다.
대전 대덕경찰서에서 추천한 A씨는 다가구주택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화재로 부인이 사망하고 차녀(8세)와 막내(4세)가 중환자실에 입원한 안타까운 사건의 피해자다.
대구 서부경찰서에서 추천한 B양은 친부의 가정폭력을 피해 할머니 집에서 생활 중인 고3 학생으로 고령의 친할머니는 노령연금 20만원 외 수입이 없어 B양이 생계를 위해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다.
산은은 이동걸 회장의 제안으로 정부나 기업으로부터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한 KDB 키다리 아저씨 후원 사업을 지난해 말부터 시작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