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성 씨 변사체로 발견

창전동 일가족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공개 수배된 전 프로야구 선수 이호성씨가 한강에서 변사체로 발견됐습니다.
방금전 시신이 옮겨진 순천향 병원에서 경찰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임진택 기자!

네 한남동 순천향 병원입니다.

[질문 1]
공개 수사 5시간 만에 유력한 용의자인 이호성씨의 변사체가 발견됐죠?

예, 그렇습니다.

서울 마포구 창전동의 김연숙씨 일가족 실종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방금전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후 한강에서 유력한 용의자인 이호성 씨의 변사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변사체의 지문을 확인한 결과 이씨의 지문과 일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의 변사체는 오늘 오후 2시 30분경 반포대교와 한남대교 사이에서 보트를 타고 지나가던 신 모씨에게 최초로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이씨는 검은색 바지에 검은색 구두를 신은 채 엎드린 자세로 강물 위에 떠 있었다고 신씨는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시신의 상태로 보아 발견 12시간 전인 오늘 새벽 3시에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씨의 소지품 가운데 유서는 없었으며 전화카드만 3장 나왔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변사체는 용산경찰서를 거쳐 현재는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순천향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씨의 유족들도 전라도 광주에서 시신 확인을 위해 서울 순천향 병원으로 이동중입니다.

경찰은 현재 시신의 외상을 정밀 감식 중이며 이르면 내일 부검을 실시할 방침입니다.

앞서 경찰은 오늘부터 이씨를 실종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하면서 공개 수배했습니다.

지금까지 한남동 순천향 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