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신규 코픽스 금리가 다섯달만에 올랐다.
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47%로 전월인 4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1월 1.5%로 지난해 12월보다 0.06%포인트 떨어진 후 네달 연속 같거나 내려갔던 금리가 다섯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한 것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반면 잔액기준 코픽스는 5월 1.58%로 전달에 비해 0.01%포인트 떨어져 코픽스가 도입된 2010년 2월 이래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매달 은행들이 새로 조달한 자금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만큼 시중금리가 즉각 반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신규 코픽스의 주요 기준인 은행채(AAA) 금리는 1년 만기의 경우 4월 1.55%
이에 따라 신규 코픽스에 연동되는 주담대 금리는 16일부터 오를 전망이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전체 변동금리 주담대 중 코픽스를 반영하는 대출비중은 30%인데 이중 신규 코픽스 연동 대출은 23%, 잔액 코픽스에 연동되는 대출은 7%를 차지한다.
[김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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