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미술품은 광주지방국세청에서 캠코에 공매 의뢰한 물건으로 사단법인 한국고미술협회 감정위원의 결의로 최저입찰가격이 결정됐다.
고(故) 천경자 화백의 채색화 작품(가로 53cm, 세로 36.5cm)은 3000만원, 허백련 화백의 작품은 150만원부터 입찰에 부쳐지며, 황영성 화백 등 일부 작품의 경우 5점(830만원)과 11점(720만원)씩 묶어서 공매가 진행된다.
특히, 여러 개의 작품을 일괄 공매하는 경우 카페, 음식점 등에 인테리어가 필요한 창업가 등이 눈여겨 볼만하다.
최초 입찰기간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이며, 유찰시 매주 10%씩 체감된 가격으로 6회차까지 공매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비드 검색창에 관리번호로 조회하면
지난 2009년에는 온비드를 통해 1745년 무렵 작품인 단원 김홍도의 인물도 '사슴과 동자' 외 24점이 8억원에 매각되어 세간의 이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에도 장은지, 석철주 등 국내외 유수 작가들의 미술품이 온비드를 통해 지속적으로 거래되고 있다.
[노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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