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악재로 1570선대로 밀려났습니다.
미국의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의 유동성 위기설로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급락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습니다.
프로그램매수세가 3천억원 이상 유입된가운데, 개인이 순매수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외국인이 6천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는 탓에 장중 1537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이 장중 천원대를 돌파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7포인트 내린 1573포인트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은행과 우리금융이 4~5% 이상 하락하는 등 금융주의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한국전력등 여타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반면 지수 급락에도 불구하고 현대자동차가 환율급등에 따른 수혜 기대감으로 이틀째 상승했고, 삼성테크윈과 삼양옵틱스가 2~3% 오르는 등 의료정밀업종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6포인트 내린 601.08포인트를 기록하며 600선을 간신히 지켰습니다.
NHN이 외국계 매도세가 집중되며 3% 하락했고, 하나로텔레콤과 LG텔레콤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계속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에임하이가 10%, 한국기술산업이 4% 오르는등 오일샌드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고, 글로포스트는 철강업체를 인수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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