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단기채 펀드는 투자적격등급 채권(BBB- 이상) 가운데 듀레이션(투자 회수 기간)이 6개월 안팎으로 짧은 채권에 투자한다. 기대수익률은 연 2% 수준이다. 환금성이 뛰어나면서도 머니마켓펀드(MMF)나 정기예금보다 0.5%포인트가량 높은 수익을 내는 게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개별 펀드 가운데서는 '동양단기채펀드'와 '유진챔피언단기채펀드'가 각각 연초 이후 1.4%, 1.3%의 수익률을 거둬 좋은 성과를 냈다.
금리 상승기에는 채권 투자 인기가 하락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만기 1년 미만이 대부분인 초단기채는 그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아 인기를 끌고 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오르더라도 3년 이상 장기 채권이 영향을 받을 뿐, 그 이하 단기 채권은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채권 투자 손실을 줄이려는 투자자들이 단기채로 몰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주식형 펀드를 환매한 투자자들 중 아직 투자할 곳을 결정하지 못한 이들이 자
[김효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