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람코자산신탁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서울시에 공급된 공유오피스 면적은 약 14만㎡로 집계됐다. 이는 프라임급 오피스인 역삼 GS타워의 연면적(14만2000㎡)에 맞먹는다. 2015년 5만㎡에서 2년 새 180% 성장했다.
위워크와 TEC 등 외국계 공급업체 비중이 6만9000㎡(49%)로 가장 컸다. 이어 패스트파이브 등 국내 업체 3만8000㎡(27%), 현대카드 스튜디오블랙 등 국내 기업 관계사 3만4000㎡(24%)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지역 공유오피스 전체 공급면적의 약 55%인 7만8000㎡는 강남권역(GBD)에 위치했다. 외국계 공급업체는 대부분 프라임급 오피스나 랜드마크 빌딩을 임차했다. 반면 국내 토종 업체들은
공유 오피스 지점 수는 국내 업체(61개)가 외국계(25개)보다 월등히 많지만 지점당 평균 임차면적은 외국계(2759㎡)가 국내 로컬업체(602㎡)보다 훨씬 넓었다. 외국계 업체가 입주자 간 협업과 네트워킹을 차별화 요소로 삼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용환진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