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가 당 대표 경쟁 포기를 선언한 가운데 통합민주당이 조기 전당대회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박상천 공동 대표가 '서울 패배 책임론'을 제기하는 등 벌써부터 당권 경쟁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통합민주당이 총선 후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손학규 대표는 당 역할 위해 체제 정비가 필요하다며 빠른 시일 안에 전당대회를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통합민주당 대표
-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전당대회 치뤄서 안정된 체제로 18대 국회 임하겠습니다."
손 대표는 공석인 당 사무총장에 박홍수 최고위원을 임명하고, 조기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발족시켰습니다.
현재로서는 18대 국회가 문을 열기 전인 다음달 말 전당대회가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당 내부에서는 벌써부터 당권 경쟁을 위한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박상천 대표는 서울 지역 참패에 대한 책임론을 거론하며 당권 경쟁에서 구 민주계가 전면에 나설 것임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인터뷰 : 박상천 / 통합민주당 대표
- "대선에서 참패 가져왔던 그 노선을 그대로 갖고 있는것
여기에 18대 국회 입성에 성공한 수도권 386 세대 의원들을 비롯해 각 계파별로 당권 경쟁의 본격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어 민주당 내부는 전당대회까지 혼란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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