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8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6.96포인트(0.27%) 오른 2552.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10.96 포인트 내린 2534.48에 개장해 장중 낙폭을 축소했다. 외국인은 제조업(1043억원)과 전기전자(674억원)를 중심으로 순매수했고, 기관은 금융업(813억원), 제조업(675억원), 전지전자(179억원) 등을 팔았다. 개인의 매수세는 철강금속(474억원)과 통신업(302억원) 등에 몰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을 지지하는 업종은 여전히 전기전자와 의약품"이라며 "연말로 갈수록 기업들의 주주환원정책 강화와 실적개선 기대감이 유효한 IT업종 및 정책 수혜주로의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의약품이 1.1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전지·전자가 1.05%로 뒤를 이었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제조업, 서비스업도 강세를 보였다. 철강·금속, 보험은 1% 이상 빠졌고 통신업도 0.99% 하락했다. 의료정밀, 은행, 운수창고 등도 약세를 보였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 105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622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팔았고 외국인은 이날 순매도로 돌아섰다. 프로그램 매매는 197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생활건강이 외국인 매수세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3.32%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1.18%와 0.97% 올랐다. KT&G도 전자담배 '릴' 출시 기대감에 2.65% 상승했으며 한국전력은 3분기 전력판매수입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0.65%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신한지주는 2.99%, 포스코는 2.31% 하락했다. 삼성화재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를 포함해 410개 종목이 올랐고 374개 종목이 떨어졌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97포인트(1.14%) 오른 709.11에 마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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