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채무를 떠안고 있는 기업일수록 사회적 책임(CSR) 이행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 효과를 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배기홍 요크대 교수는 8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증권학회가 주최하고 매일경제가 후원한 '제12회 한국증권학회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우수 논문 발표자로 나선 배 교수는 "
빚이 많은 기업(고레버리지 기업)일수록 고객 입장에서는 신뢰도가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CSR 활동을 해왔다면 하지 않은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이 많다는 점에서 (리스크 관리 측면으로 볼 때) 어느 정도 시장점유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