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씨티는 오성엘에스티의 100억원 규모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오성엘에스티는 마리화나 추출물을 이용한 제약 바이오 사업에 투자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자기자본 대비 26.20%에 해당하는 규모로 취득 주식 수는 2000만주(8.92%)다.
오성엘에스티는 이날 미국 MSC사와 미국 현지에 합작법인 '메디카나(MEDICANNA)'를 신규 설립해 합법적 마리화나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MSC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의료용·기호용 마리화나 제품 제조·유통 라이선스 보유 기업이다.
오성엘에스티는 조달 자금으로 신규 마리화나 사업 추진에 활용할 예정이다. 에이씨티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채권투자자문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에이씨티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마리화나 합법화 및 규제 완화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북미에 이어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도 의료용 마리화나 합법화를 지지하는 추세다"며 "합법적
마리화나 추출물을 이용해 만든 의약품은 특히 에이즈, 치매, 암, 우울증 등 중증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전세계적으로 마리화나 의약품이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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