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거래소 KRX 금시장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억원을 처음 넘어섰다. 거래가 편리하고 수수료도 낮다는 장점이 부각된 덕분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KRX 금시장 일평균 거래대금은 10억6200만원(23.14㎏·이달 22일 기준)을 기록했다. 2014년 출범 당시 2억3600만원(5.55㎏)에 비해 4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2015년 3억7800만원(8.91㎏), 지난해 8억3500만원(17.8㎏) 등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현재 금거래 시장은 금은방에 해당하는 장외시장, 은행의 골드뱅킹, KRX거래소 등 세 곳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수수료가 적고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KRX거래소가 주목받고 있다"며 "장외시장에 비해 투명하게 시장가격이 형성되고 있어 거래 참여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KRX 금시장은 매도·매수에 따른 거
장외시장은 통상적으로 금 소매상이나 도매상별로 5% 정도 수수료가 포함돼 거래되고 있고, 은행의 골드뱅킹은 1%의 매매 수수료가 부과된다. 직접 매장이나 은행에 가야 하는 불편 없이 온라인 증권거래 프로그램 등으로 거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진영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