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첨단산업의 경우에는 고급인력이 서울을 안 떠나려고 하기 때문에 수도권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송전시설을 기업들이 설치하는 데 따른 불편도 호소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조석래 전경련 회장이 수도권 규제 완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조석래 회장은 한중 재계회의 참석차 베이징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첨단인력은 서울을 떠나지 않으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수도권 공장의 증설은 인프라나 관리인력을 공유하려면 바로 옆에 지어야 하는데도 공장을 따로 지어야 하는 데 따른 불편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도권과 지방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데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 조석래 / 전경련 회장
- "수도권 규제와 지방 경제력 분산은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조 회장은 송전시설을 기업이 설치하게 돼 있다며, 또다른 '전봇대 규제'를 도마 위에 올렸습니다.
송전시설 토지매입을 한전이 대행하면 땅주인과의 협상이 보다 수월하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인터뷰 : 조석래 / 전경련 회장
- "송전선을 우리가 놓아야 한다고...다른 나라는 송전선을 저쪽 한전이 놓아 주는데..."
재계에도 역발상을 주문했습니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껴 있는 것은 불리하기만 한 게 아니라 이점도 있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 조석래 / 전경련 회장
- "소득수준이 높은 일본과 인구가 많은 중국이 옆
한편 조 회장은 주인의식에 있어서는 오너경영을 따라가지 못한다면서도, 자식에게는 먹고 살 만큼만 물려주면 되고 경영권을 대대로 남기려는 것은 사욕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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