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교 3학년이 되는 22살 대학생입니다. 등록금 마련이 쉽지 않아 1학기 학자금 대출을 500만원 정도 받아야 할 것 같은데요. 아직 소득이 없는 제가 학자금 대출을 받게 되면 혹시 신용등급이 많이 떨어지게 될까요?"
개인신용평가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신용 Q&A' 코너에 올라온 질문이다.
질문의 내용은 학자금 대출을 받게 될 경우 신용등급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궁금하다는 문의다.
한국장학재단 학자금 대출의 경우 준정부기관에서 지급·보증하는 대출로 신용평가 시 일반 대출과는 다르게 평가된다. 일반 대출 대비 신용등급 하락 폭이 낮은 것인데, 학자금 대출 때문에 졸업 후 사회에 첫 발을 내 딛는 순간부터 낮은 신용등급에 따른 불이익을 막기 위한 정부의 의지가 담겼다.
같은 맥락으로 일반 대출은 3개월 이상 연체액이 50만원을 넘거나 50만원 이하 2건 이상 연체에 대해 관련 정보가 5년 동안 신용평가에 활용되는 것과 달리, 학자금 대출 연체 정보는 해소 시 1년간만 기록에 남는다.
신평사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을 학업에 유용하게 활용하되, 연체는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신용등급'이란 개인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