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쇠고기 파동으로 광우병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광우병 위험이 과장됐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잠재적 위험성에 대비해 충분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소와 사람에게 광우병이 발생한 건수입니다.
소는 1994년 그리고 사람은 2000년에 각각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소가 뼈와 고기를 사료로 먹으면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광우병은 동물성 사료가 금지되면서 줄어들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 : 이영순 / 서울대 수의대 교수 -"원인을 알고 대처를 하니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런 추이라면 3~4년, 길게는 5년 내에는 광우병이 없어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인간 광우병은 반드시 변형 프리온을 다량 섭취해야 감염된다며 공기 등을 통해서는 전염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따라서 30개월 미만의 소에서 뇌와 척수 등 광우병 특정위험물질을 제거하고 전수검사를 하면 큰 위험은 없다는 겁니다.
인터뷰 : 우희종 / 서울대 수의대 교수 -"일반적인 조건에서 혈액이 아닌 먹는 경우 그렇게 위험한건 아닙니다. 다만 가장 관심을 갖는건 SRM(광우병 특정위험
하지만 증세가 심한 소의 경우 살코기를 통해 광우병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고 경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사람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등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충분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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