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는 조류 인플루엔자로 인해 친환경농법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오리를 논에 풀어 농사를 짓는 '오리농법'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강원방송 이석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도내 친환경 쌀 재배 면적 가운데 17%가 오리 농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면적만 3백 62헥타에 이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해 도내에서는 오리 농법으로 친환경 쌀을 생산하는 것이 전면 금지됩니다.
강원도는 도내서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함에 따라 오리 농법을 다른 농법으로 전환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 정재각 / 강원도 농산지원과
-"금년도 오리농법은 전면 금지하고 우렁이 농법 등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당장 농가에서는 대체 농법을 찾고 있지만 다른 농법의 경우 오리농법에 비해 채산성이 떨어지는 게 흠입니다.
인터뷰 : 연익흠 / 홍천군 명동리
-"오리 농법이 아닌 다른 농법을 쓸 경우 인력이 많이든다. 사람이 풀을 뽑아줘야 한다."
특히 대체 농법 가운데 하나인 우렁이의 경우 환경부가 생태교란종 지정을 추진하고 있어 조류인플루엔자가 장기화할 경우 친환경 쌀 생산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이석종 / 강원방송 기자
-"조
도는 이같은 차질을 피하기 위해 기존의 오리 방사 프로그램을 전통음식 만들기와 산채 채취 등의 프로그램으로 전환했습니다.
GBN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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