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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과천위버필드 특별공급 선정 결과 1999년생인 김 모 씨(19)가 당첨됐다. 김 모 씨가 포함된 이번 당첨자 명단은 26일 '과천위버필드' 모델하우스에 게시됐다.
김 씨는 기관추천 특별공급으로 전용면적 59㎡A형에 당첨됐다. 또, 59㎡B형 당첨자에는 28세인 1990년생도 포함돼 있었다.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국가유공자, 장애인, 10년 이상 장기복무 군인, 북한이탈주민 등을 대상으로 각 담당기관의 추천을 받아 당첨자를 선정한다.
하지만 이 아파트 전용 59㎡는 분양대금이 8억 원대에 달해 이제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나이에 자체적으로 조달하기엔 무리가 되는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SK건설 측은 이에 대해 "특별공급과 관련해서는 어느 기관의 추천을 받아 당첨된 것인지 등 세부 사항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과천위버필드는 평균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아서 당첨만 되면 1억~2억 원의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분양가 10억 원이 넘는 아파트의 특별 분양을 폐지해야 한다'는 등 특별공급 제도 개편을 요구하는 각종 청원이 올
이처럼 사회적 취약계층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한 특별공급 제도가 강남권 고가 분양시장에서 '금수저'들의 편법 청약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비판이 커지자, 정부는 특별공급 당첨자들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며 증여세 탈루 등을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양현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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