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흥행에 힘입어 CJ CGV가 2분기 영업이익을 흑자로 전환하며 주가를 반등시킬 채비를 갖췄다. CJ CGV 베트남의 코스피 상장 기대감과 함께 3분기에도 실적 상승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22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 CGV의 2분기 영업이익은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31억원으로 13.2%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극장가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 흥행으로 이미 한 차례 호황을 맞은 바 있다.
이어 '데드풀2' '독전' '쥬라기월드' 등이 연달아 개봉하며 관객을 끌어모았다. 대작 개봉과 함께 티켓 가격 인상과 프리미엄 영화관(3D·4DX) 점유율 증대도 매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월과 5월 각각 3.8%, 3.3%
또 CJ CGV는 지난 15일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 CJ CGV 베트남의 코스피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 여름 성수기가 포함된 3분기에도 개봉작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 매출 증대가 전망된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