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CJ는 약 4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취득이 완료될 경우 CJ의 자사주 비율은 현재 10.18%에서 11.17%로 증가할 전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기주식취득이 순자산가치(NAV)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지만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2007년 지주사 전환 이후 처음으로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함으로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의지 반영했으며 불확실한 시장상황에서 주가의 하방을 담보한다는 측면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CJ의 주가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일감몰아주기규제 발언, 공정위의 지주회사에 대한 실태조사결과 발표 등 지주업 전반에 대한 규제강화 움직임과 핵심 비상장 자회사인 C
양 연구원은 "최근 CJ 시가총액의 NAV 대비 할인율은 약 59%로, 역사적 최고치인 61.5%에 근접한 상황"이라면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더라도 매수접근이 가능한 영역이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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