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5일 대한항공에 대해 2분기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유류비 등 비용증가로 감익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유진투자증권은 2분기 대한항공의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한 3조1300억원, 영업이익은 62.4% 감소한 626억원으로 전망했다. 지난 2분기 견조한 수요가 지속되며 여객 매출은 6.8% 성장하고 화물도 견조한 운임 상승세로 1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유진투자증권은 전망했다. 다만 유류비 등 비용 증가가 이같은 외형 성장을 초과할 것으로 내다봤다. 항공유 평균 가격 급등에 따른 전년동기비 유류비 증가는 1892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또 6월 들어 가파르게 진행된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변동으로 외화관련손실이 4000억원 가량 발생하면서 분기 순손실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재까지의 항공유 평균가격을 감안할 때 3분기에도 유류비가 전년동기비 2500억원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3분기는 성수기이자 뚜렷한 기저(基底)가 있는 분기라고 강조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는 중국 노선 타격에 이어 북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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