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는 경기지역의 유망 뉴타운을 둘러보는 시간 마련합니다.
첫 순서는 그린벨트에 둘러싸여 친환경 녹색도시의 꿈을 키우고 있는 구리시의 인창·수택지구 입니다.
이혁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2020년 뉴타운으로 거듭날 구리시 인창·수택지구입니다.
인창·수택지구는 용산에서 구리를 거쳐 팔당까지 이어지는 중앙선이 통과하고, 지하철 8호선 연장선도 2016년 개통될 예정입니다.
북부간선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지구 옆을 지나 교통 여건은 뛰어난 편.
하지만 지구 전체가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있어 광역개발이 힘듭니다.
인터뷰 : 김영도 / 구리시 도시재정비팀장
-"압축형으로 토지와 공간을 고밀화해서 이용률을 극대화하는 컴팩시티 개념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대규모 녹지공간을 활용해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자동차보다 자전거와 사람을 우선해 도로를 정비합니다.
이혁준 / 기자
-"또 이곳 왕숙천을 한강과 연계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여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이같은 개발 기대감으로 구시가지 33㎡ 이하 지분 다세대 주택은 3.3㎡당 2천만원선까지 치솟았습니다.
인터뷰 : 이행덕 / 현지 공인중개사
-"(뉴타운 호재가 가격에) 반영이 많이 됐는데 앞으로도 오를 것으로 봅니다
경기도 1차 뉴타운 사업지인 인창·수택지구가 서울의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고 자족기반을 갖춘 친환경 주거도시로 거듭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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