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풍부한 일자리를 갖춘 산업단지 인근에서 적잖은 신규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집과 일터가 가까운 '직주근접' 아파트는 그렇지 않은 단지보다 출퇴근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8일 금융결제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경기 시흥시 택지지구 내에서 분양한 민간분양 단지 10개 중 9개 단지가 1순위에서 마감됐다. 시흥시는 남동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시화기계유통단지, 반월특수지역 시화지구 등 대형 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또 지난 2월 광양복합업무단지, 광양세풍일반산업단지, 황금산업단지를 배후수요로 갖춘 전남 순천시 광양만권 신대배후단지(B1블록)에서 공급된 '광양만권 신대배후단지 B1 중흥S클래스'는 381세대 모집에 1만7065명이 몰려 평균 44.7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전남 분양 단지 13개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이다.
이달 중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단지 중에는 산업단지와 개발호재를 동시에 갖푼 물량도 상당한 만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경산 하양택지지구 A2블록 '경산 하양지구 우미린'(전용 84~113㎡ 737세대),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신탄진 동일스위트 1차'(전용 74~84㎡ 420세대), 영종하늘도시 A31블록 '영종하늘도시 동원로얄듀크'(전용 전용 74~84㎡ 420세대),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전용 59~134㎡ 2666세대) 등이 있다.
경산 하양택지지구와 대전 대덕구 신탄진동 인근에는 각각 경산지식산업지구(입주 중), 경산4일반산업단지(조성 중)와 대전 3·4일반산업단지, 대한이연제1·2공장,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