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는 지금 서울 도심 첫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인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가 내년 6월 입주를 앞두고 공사가 한창이다. 이미 지상 최고 20층 6개동 건물 외부 공사는 거의 마무리됐다. 완공되면 전부 전용면적 24~59㎡ 소형으로 구성된 임대주택 718가구가 공급된다. 유형별로 △24㎡A 45가구 △24㎡B 294가구 △24㎡C 19가구 △30㎡A 208가구 △30㎡B 58가구 △32㎡A 35가구 △32㎡B 25가구 △59㎡ 34가구다. 전체 가구 중 95%가 전용 32㎡ 이하인 초소형이어서 1~2인 가구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홍보관을 열고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는 반도건설이 시공하고 하나자산신탁이 자산관리 업무를 맡은 프로젝트다. 서울 중심에 지하철역 두 곳과 가까운 더블 역세권의 뛰어난 입지가 매력이다. 2·5호선, 분당선,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왕십리역도 지하철로 한 정거장이면 이용할 수 있다.
입지보다 중요한 건 입주 당시 월 임대료 기준으로 10년 동안 연간 최대 5% 이하 상승률로 임대료 인상에 대한 큰 걱정 없이 살 수 있다는 것이다. 기업형 민간임대주택(뉴스테이)에서 출발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공급 사업이기 때문에 가능한 혜택이다.
초기 임대료도 주변 시세보다 5% 이상 저렴하다. 일반 입주자는 주변 시세의 95% 이하, 청년이나 신혼부부는 주변 시세 대비 85% 이하 수준이다. 공급 가구 수가 가장 많은 24㎡B 유형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가 70만원 정도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은 같은 보증금에 월 임대료가 63만원 수준으로 더 낮다. 인근에 위치한 신축 도시형생활주택의 동일 면적 임대료가 보증금 1000만원에 월 79만원인 것과 비교하면 10~20% 저렴하다.
주변 생활 인프라스트럭처도 풍부하다. 신당초·무학중·성동고 등 학교가 인접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이마트(청계천점·왕십리점), 서울중앙시장, 신당지하쇼핑센터, 충무아트센터, 동대문패션타운, 롯데시네마, 비트플렉스(CGV·엔터식스), 한양대병원, 중구구립신당도서관 등 편의시설도 가까워 이용하기 편리하다. 또 단지 주변에 무학근린공원이 위치해 있고 청계천과 응봉공원도 단지에서 1㎞ 이내에 있어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라면 누구나 청약통장 없이도 청약이 가능하다. 전체 가구의 20% 이상을 청년·신혼부부·65세 이상 고령자 등에게 특별공급하고, 일반공급 물량 가운데 단지가 위치한 지역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예비청약자에게는 우선 공급 기회가 주어진다.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가구주는 연 750만원 한도 내에서 연말정산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신당 파인힐 하나·유보라'는 26~30일 홍보관을 통해 서울 중구에서 1년 이상 거주한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우선공급 물량에 대해 접수한다. 추첨은 이달 31일이다. 홍보관은 중구 무학동 1 상민빌딩 5층(신당역 7번 출구 인근)에 마련돼 있다. 특별공급·일반공급 접수는 다음달 1~2일 온라인 '아파트투유'를 통해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1월 8일이며, 계약은 19~22일 홍보관에서 실시한다. 입주는 2019년 6월 예정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신당 파인
[최재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