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정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금융위는 다음주에 김태현 금융정책국장(행시 35회·사진)을 차관보급인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국장이 맡았던 금융정책국장은 최훈 금융산업국장이 맡게 되며, 신임 금융산업국장에는 윤창호 구조개선정책관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이세훈 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행시 36회)이 구조개선정책관 자리에, 외부 교육을 나갔던 이명순 국장이 복귀해 금융그룹감독혁신단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최준우 금융소비자국장과 박정훈 자본시장정책관, 김정각 기획조정관, 권대영 금융혁신기획단장 등 다른 보직 국장들은 유임된다.
새로 자리를 옮긴 국장들은 부임과 동시에 앞으로 있을 대통령 업무보고와 금융정책 계획 수립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금융위 상임위원으로 내정된 김 국장은 진주 대아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1년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재정경제부 증권제도과·금융정책과,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주재관, 금융위 자산운용과장·보험과장·금융정책과장·자본시장국장 등을 역임한 금융 전문가다.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