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뱅 대주주 적격 심사 신청

카카오가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대주주가 되기 위한 지분 한도 초과 보유 승인 신청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1월 인터넷은행특례법 시행으로 은산 분리 규제가 일부 완화되면서 카카오 같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은 심사를 거쳐 인터넷은행 지분을 최대 34% 가진 대주주가 될 수 있다. 금융당국은 향후 60영업일 안에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법 제정과 시행 취지상 카카오가 무난하게 최대주주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있지만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과 관련해 쟁점은 남아 있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지난해 12월 계열사 공시 누락 관련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벌금 1억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뒤 정식 재판에 회부된 상태기 때문이다.
[정주원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