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업인 우리바이오는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을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해썹은 식품 원재료 관리부터 제조·가공·조리·유통 등 모든 과정에서 위해 물질이 식품에 섞이거나 오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과정을 관리하는 한차원 높은 식품안전관리시스템이다. 우리바이오는 해썹 인증을 통해 더욱 철저한 위생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보다 안전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인증받은 시설은 우리바이오가 지난해 9월 천연물소재 사업에 진출해 경기도 안산에 구축을 완료한 5619㎡(약 1700평) 규모의 천연물 원료 및 완제품 제조 시설이다. 지난달 우수 의약품 제조관리기준인 GMP를 획득해 높은 품질 관리 수준을 검증받은데 이어 해썹 지정에 따라 건강기능식품 원료 및 완제품에 대한 안전성도 공식 인정받은 것이다.
생산시설은 대용량 추출 및 농축 등 최첨단 설비를 갖춰 6가지 형태(정제, 캡슐, 환, 과립, 액상, 분말)의 건강기능식품 생산이 가능하다.
우리바이오는 지난달 시험생산을 시작으로 이달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가 국내외 제약사 및 건강기능식품업체에 제조자개발
차기현 우리바이오 대표는 "해썹 승인을 계기로 현재 협의중인 고객사와 영업 활동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정기적인 해썹 교육을 실시해 품질 인력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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