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기 신도시 지정 이후 ◆
전문가들은 전날 발표된 경기권 중규모 택지 4곳 중 최대 알짜 지역으로 용인 보정동 일대에 짓는 용인구성역 지구를 꼽는다.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은 "하이닉스 유치 등으로 수요가 확실하고 대규모 경제신도시 계획이 추진되며 GTX 개통에 따른 교통망 개선 효과가 확실해 3기 신도시보다 더 유망한 투자처"라고 말했다.
이곳은 총 276만㎡ 용지에 1만1000가구가 조성된다. 1만가구면 수도권 최대 재건축 단지인 송파 헬리오시티와 맞먹는 규모다. 최대 매력 포인트는 기존 분당선 구성역에 광역급행열차(GTX-A) 신설 용인역이 추가돼 삼성역까지 15분대 도착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중규모 택지 중 가장 많은 주택이 들어서는 안산 장상도 눈에 띈다.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장하동·수암동·부곡동·양상동 일대 221만㎡에 1만300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다. 장상 미니 신도시의 '밥줄'은 올해 착공 예정인 신안산선(안산~여의도)이다. 노선을 변경해 장상 지구에 지하철역과 광장 등을 신설할 예정이
[이지용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