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입은행은 2일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수주 지원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인 페르타미나와 15억 달러 규모의 기본여신약정(Framework Agreement)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파할라 만수리 페르타미나 CFO. [사진 제공 = 수출입은행] |
수출입은행은 이날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인도네시아 정유·석유화학산업 상생협력포럼'을 개최했다. 이번에 체결된 FA는 우리 기업 수주를 촉진하기 위해 향후 다수 프로젝트 발주가 예정되는 발주처와 선제적으로 체결하는 한도방식 금융약정이다. 공통 금융조건을 미리 합의해 향후 우리기업의 수출 거래 등에 대한 신속한 금융지원이 가능하다.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한 국영 석유가스공사다. 인도네시아 내 원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개발권을 보유하고 있고 유·가스전 탐사, 생산 등 다양한 부문의 사업을 하고 있다. 페르타미나가 다른 나라 수출금융기관과 FA를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상생협력포럼에는 한국 정부, 수출입은행, 해외견설협회, 페르타미나 등 한·인니 양국에서 250여 명이 참석했다. 페르타미나 측은 이날 오후 우리나라 중소·중견기업들을 상대로 '소규모 그룹미팅'과 '업체별 일대일 면담'도 진행했다.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은 포럼에서 "수주 가뭄을 겪고 있는 우
[김강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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