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동산 경기 활황에 대한 기대감으로 일본 부동산 펀드에도 뭉칫돈이 들어오고 있다. 그러나 일본은 오는 10월 소비세가 인상되면서 일부 리츠 수익률이 조정될 우려가 있어 다른 국가 리츠가 하반기에는 더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이후 일본리츠재간접펀드에는 자금 457억원이 몰렸다. 아태리츠재간접펀드나 글로벌리츠재간접펀드에 각각 385억원, 141억원이 순유입된 것과 비교해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일본 오피스·주택 리츠 가격이 오르면서 일본 리츠는 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실률 1% 미만으로 공급 물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기초자산 중 절반이 오피스인 일본 리츠 시가총액 1위 니폰빌딩펀드는 1년 새 주가가 16.8% 올랐다.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 노동자 유입 속도가 증가하면서 주거용 리츠 가격 역시 상승하고 있다. 특히 일본 부동산시장 개별 오피스 펀드가 향후 매각 시 자산가격 변동에 대한 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생각한 투자자들이 시장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일본 리츠로 몰렸다. 리츠 펀드는 운용 매니저가 시장 전망에 따라 향후 유망한 리츠 종목을 편입하면서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 J-리츠펀드가 연초 이후 10.7%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한화 재팬리츠펀드도 9.2% 수익률을 보였다.
그러나 최근 일본 리츠에 대한 자금 유입에도 향후 일본 소비세 인상 이슈나 다른 국가 리츠의 통화정책 모멘텀
[김제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