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줄어든 반면 전월세 거래건수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주택 매매거래량(31만4108건)은 전년동기(43만7395건)와 5년평균(48만9373건) 대비 각각 28.2%, 35.8% 감소했다. 상반기 매매 거래량으로만 따지면 2016년 61만건까지 늘었던 주택 매매거래건수는 2016년과 2017년 40만건 중반으로 점점 감소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올해 31만건으로 2016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6월 주택 매매거래량(5만4893건)은 전년동월(6만5027건) 대비로는 15.6%, 5년평균(8만7911건) 대비로는 3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 [자료 = 국토부] |
6월 수도권(2만6944건)과 지방(2만7949건)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각각 14.5%, 1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19만8182건)는 전년동기 대비 31.1%, 아파트 외(11만5926건)는 22.6% 각각 감소했다.
6월 아파트 거래량(3만5221건)은 전년동월 대비 12.7%, 아파트 외(1만9672건)는 20.2% 각각 줄었다.
상반기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이하 '전월세 거래량')은 99만2945건으로, 전년동기(93만3986건) 대비 6.3% 증가, 5년평균(86만4483건) 대비 14.9% 늘었다.
6월 거래량(13만9137건)은 전년동월(13만9318건) 대비 0.1% 감소, 5년 평균(13만3257건) 대비 4.4% 증가했다.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 비중은 40.4%로, 전년동기(40.6%) 대비 0.2%포인트 줄었다.
지역
주택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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