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부간선도로 상부 인공대지 조성 후 단절된 지역의 연결 복원 예상도 [자료 = 서울시] |
청년 1인가구와 신혼부부 중심의 1000세대 규모 공공주택(청신호 주택), 공원, 보육시설 같은 생활 SOC, 일자리와 관계된 업무·상업시설이 집약적·입체적으로 들어서 지역의 자족기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인공대지 위 곳곳에는 오픈 스페이스를 최대한 확보해 인근 지역주민들까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을 확대하고, 도시농업시설과 여가활동을 위한 공동이용시설 등을 촘촘하게 배치한다.
또한 경춘선 신내역과 향후 개통 예정인 6호선 신내역, 면목선 경전철역 등 트리플 역세권이 형성될 예정인 일대의 잠재력을 살려 대중교통 중심 생활권으로 탈바꿈시킨다. 현재 북부간선도로로 가로막혀 있는 신내역과 기존 주거지(신내3지구)를 공중보행길(스카이웨이)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서울시와 SH공사는 국제현상설계공모를 통해 도시 전반을 창조적으로 디자인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로 위 도시라는 점에서 비롯되는 소음, 진동, 미세먼지 등 우려와 관련해서는 수차례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서 충분히 해결 가능하다는 검토의견을 받은 상태"라며 "향후 설계단계에서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최적의 공법을 채택해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시는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지 총 7만4675㎡를 '공공주택지구'(신내4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추진한다.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환경·교통영향평가 등 건축에 필요한 각종 심의를 통합심의로 받아 사업추진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이와 관련해 5일부터 19일까지 14일 간 공공주택지구 지정(안)과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주민공람을 진행한다.
'신내4 공공주택지구' 지정 대상지(7만4675㎡)는 북부간선도로 신내IC~중랑IC 구간 약 500m(2만3481㎡), 북부간선도로와 신내차량기지 사이 저층창고 부지(3만3519㎡), 도로 북측의 완충녹지 일부(1만7675㎡)를 포함한다.(국공유지 67%, 사유지 33%)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로 상부를 활용해 주택을 지은 독일의 '슐랑켄바더 슈트라세', 유휴부지에 혁신적 건축물을 짓는 프랑스의 '리인벤터 파리' 같이 저이용 토지를 활용해 지역발전까지 이끌어내는 신개념 공공주택을 서울에서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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