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릭스미스의 임상3상 결과 발표가 연기됐지만 바이오 섹터 내 다른 종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전일 헬릭스미스는 VM202-DPN(물질명 엔젠시스) 임상3상 결과 1차 평가지표인 3개월 통증감소효과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라는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위약군 환자 일부의 혈액에서 약물인 엔젠시스가 검출되고 엔젠시스 투여군 일부 환자에게서 약물 농도가 지나치게 낮은 것을 발견해 플라시보 즉 위약과 약물의 혼용 가능성이 높다라고 판단, 최종적인 임상 3상의 결과발표는 두 번째 임상 3상 수행이후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임상 3상을 수행하고 있어서 높은 기업가치를 부여받았던 신라젠과 에이치엘비사의 임상결과가 부정적인 것으로 귀결되면서 이제 시장은 마지막으로 남은 헬릭스미스의 임상결과에 주목하고 있었다"면서 "7월 22일 엔젠시스의 블라인드 데이터 공개 시 9월 23~27일 사이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와 임상의 성패여부를 공개한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에서는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 결과발표를 제약바이오 섹터 내 마지막 남은 불확실성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록 결과가 기대했었던 것과는 달리 현재의 상황만으로는 실패로 귀결되는 것처럼 보여 헬릭스미스 뿐만 아니라 섹터 내 다른 종목들도 투자심리 악화로 일부 주가 조정도 불가피하게 보인다.
선 연구원은 "하지만 헬릭스미스의 임상 3상 결과 공개가 마지막 남은 불확실성 해소라고 시장은 컨센서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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