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에스티에 대한 미래에셋대우의 목표주가와 실제주가의 추이. [자료 제공 = 미래에셋대우] |
동아에스티는 지난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617억원, 영업이익 21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9%와 163.4% 증가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기대치를 웃도는 우수한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매출액은 각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며 "전문의약품 부문은 자체 개발 신약의 코프로모션과 주블리아, 이달비 등 도입 신약의 호조세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수출 부문도 박카스와 그로트로핀이 각각 38.7%와 117.3% 성장해 사상 최대 분기 수출액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이번 3분기 13.3%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이 7.5%포인트 향상됐다. 자체 개발 신약의 매출 증가와 저수익 제품의 구조조정, 기술수익료 증가, 연구개발비 감소 등에 기인한다고 미래에셋대우는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기타 부문의 깜짝 실적은 한두 제품이 아닌 다수의 제품으로 가능했다"며 "예전부터 준비했던 프로젝트와 후보물질이 이제 성과를 내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마일스톤과 러닝로열티 등을 포함한 기타부문의 매출 152억원에는 애브비에 기술이전한 MerTK 저해제에 대한 계약금 39억원과 네스프 바이오시밀러 DA-3880의 일본 허가
김 연구원은 "기타 부문의 매출에는 일회성 이익도 있지만 향후 슈가논의 발매 국가 확대, DA-3880의 일본 출시, MerTK 저해제의 임상 개시 등으로 높은 수준의 기술료 수익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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