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펀드 규모는 최근 100조원을 돌파하며 채권(19%), 단기금융(18%) 다음으로 많은 15%를 차지하고 있다. 주식은 12%로 4위를 기록했다. 주식은 2013년까지만 하더라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2017년부터 대내외 경기불안과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비중이 줄어었다. 반면 안전자산인 채권과 대체자산인 부동산의 투자수요가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특히 해외지역을 대상으로 한 부동산펀드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04년부터 시작된 부동산펀드는 초기에는 국내투자가 해외투자가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지만, 2017년부터 해외투자가 국내투자 비중을 역전했다. 또 공모펀드도 국내보다 해외지역에 투자한 사례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어 해외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보고서는 해외 부동산펀드 중 실물투자가 56%, 대출과 재간접이 각각 32%와 12%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출펀드가 최근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실물투자는 대부분 오피스 위주이며, 호텔, 물류 순으로 리테일은 점차 비중이 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해외투자 부동산펀드 동향과 특징' 보고서는 이지스자산운용 홈페이지의 '리서치센터-인사이트'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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